대만여행을 아기와 다녀온 후 자신감이 붙은 우리는 10월에도 해외여행을 또 가기로 했습니다.
아기와 여행하기 좋은 곳이 어딜까..
비행시간이 짧고 날씨가 좋고 호텔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으니 호텔이 괜찮은 곳!
고민하다 마카오 비행기를 끊었고
밤비행기를 타면 아기가 잘거라는 착각?을 하며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근데 고생고생 개고생 ㅠㅜ
토요일 밤비행기에는 성인분들이 거의 풀로 차있고
9개월 아기라 안고 갈 생각에 2좌석만 예매했는데 창가쪽에 다른 분이 앉으셨어요
심지어 곰돌이 모자를 쓰고 바로 취침모드 ㅠㅠ
아기는 안자고 칭얼거리고 ㅠㅜ 옆에분 깨울까봐 아기띠로 안고 복도에 서있고 쌩쇼했습니다..
올때는 낮비행기였고 아기가 낮잠도 잘 자주고 다른 아기 손님들도 많아서 조금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마카오는 낮비행기... 잊지말아요 ㅠㅠ
공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탔어요
밤비행기라 새벽 도착이니 저렴한 곳에서 1박만 하기로 하고 예약한 리젠시 아트 호텔.
택시기사님한테 영어로 아무리 리젠시 아트 호텔이라고 말해도 못 알아들어요 ㅠ
꼭 위치나 마카오 언어로 된 지도 뽑아가세요
구글영어 지도 보여줘도 잘 모르고ㅠ 나중엔 기사님이 어디 전화하더라구요~ 영어 할 줄 아는 분이랑 통화하고 겨우 도착...
우선 직원분 엄청 친절
짐도 들어주시구요
화장실은 어매니티 있어요
근데 진짜~ 오래된 호텔입니다
욕조에서 샤워했는데 쫌 별루 ㅠㅠ
아기랑 갔는데 새벽도착이고 대충 잘거니까 트윈이라도 그냥 써야겠쥬
모든게 세월이 느껴지는 마카오 리젠시 아트 호텔
리젠시 아트호텔에 전기포트랑 물은 있었어요
티비도 있구요
바닥이 카펫인데 캐리어가 진짜 안 끌리는 카페트 재질이예요
옮기기 힘듬 ㅜㅜ
청결은 바라지 마세용
아기가 있어서 침대 하나는 벽에 붙이고 바깥쪽에 남편이 잤는데
침대 밀어보니 누군가 사용한 실내화 등장ㅎㅎ
그래도 뷰는 괜춘..
탁 트였어요
조식은 안 먹었고 마카오에 쑤안라펀이 2곳인데 리젠시 아트 호텔에서 조금만 걸음 나온다길래 표니 혼자 포장하러 걸어갔다왔는데 문 안열었데요 ㅠ
결국 다른 지점에서 먹었어요
저는 여기 체크아웃하고 마카오갤럭시로 넘어갔습니다
얼리체크인 해줘서 나름 빨리 들어가서 쉬었어요
아기랑 마카오 가는 분들.. 낮비행기 타는걸루 ㅠ
밤비행기는 약간 무서운 남자분들도 쫌 타고 있고 진짜 조용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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