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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공지능, 그로 인해 사라지는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

알랭드1종보통 2017. 3. 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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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www.rogerebert.com/reviews/i-robot-2004>


최근 IT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로봇세에 대해 한 번쯤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아는 Windows OS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의 창업주인 빌게이츠가 직접 이 로봇세를 언급하여 더 이슈화가 되었습니다.

로봇세라는 말은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기도 하고 이 말이 왜 생겼는지도 궁금한 분들도 계셨을 것입니다.

로봇세의 취지는 이러합니다.

기업들이 생산이나 서비스에서 로봇을 사람 대신 사용하게 되면, 이를 고용이라는 개념으로 여겨 로봇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세금을 부과합니다. 

이를 통해 걷어드린 세금은 로봇으로 줄어든 일자리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재도 이미 많은 곳에서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데

 왜 로봇을 사용하는 곳에 세금을 거두어 들이려는 것인지 궁금해 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거부터 기업은 생산과정에 많은 부분을 자동화로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부분을 로봇으로 대체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 공장에서 사람이 처리해야 했던 영역이 줄어들었고 점차 사람의 일자리는 로봇이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최근까지는 이러한 로봇의 자동화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크게 와 닿지는 않았을 겁니다.

로봇이 하지 못하는 분야는 아직 많았고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는 계속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년 국내에서 이루어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전에서 알파고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로봇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바둑에서 보여줬던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의 기술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사람만의 영역이라고 했던 부분까지 월등하게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 이후 각 기업에서는 인공지능을 서둘러 도입하였습니다.

 번역, 개인비서, 주가 예측, 의학 등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사람의 대결"이라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라는 말은 더이상 낯설지 않은 말이 되었습니다.

또한 로봇이 할 수 없을 거라고 여겨 왔던 부분에 대해서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고 제품들이 출시 되면서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들의 일자리에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자리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미래에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먹고 살 수 있을 것인가?

이제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로봇이 대체한다면 무엇을 해야 먹고 살수 있을 것인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많은 걱정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과거부터 기술이 발달되면서 많은 직업들이 바뀌고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고는 했습니다.

증기기관의 도입으로 기억되는 1차 산업혁명부터 2차 산업혁명,

우리가 익숙한 인터넷이 이끈 3차 산업혁명까지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생겨났습니다.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으며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이번 4차 산업혁명 역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이 의견을 내놓으며 논쟁을 하고 있으며 아직 결론이 안난 현재 진행 중인 사안입니다.

대체적으로는 단순한 영역에서는 많은 부분이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고는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새로운 일자리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는 않습니다.

얼마전 미국 보스턴대학의 경제학자인 제임스 베슨이 언급했던 말도 이와 같은 견해를 따르고 있습니다.

컴퓨터 자동화가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고용을 일으켰던 것처럼 

로봇 자동화가 일부 분야(물류 유통, 트럭운전)의 일자리의 상실은 초래할 것이지만 

산업 전반적으로 볼 때 고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사양화 되는 일자리의 사람들의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단순히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나 IT 분야에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지 역량을 키우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 경제, 교육 등과 관련된 업계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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