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상인수산 후기 - 8개월 아기랑 대만여행 (상인수산 메뉴, 대만 횟집 추천)

대만 상인수산 후기입니다.
몇년전 타이베이 여행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여기서 회랑 맥주 마셨던 기억이라서 이번에 다시 재방문했어요.

달라진게 있다면 이번엔 아기랑 함께라는 것

용감하게 아기띠에 아기 매고
남편은 휴대용 유모차 접어서 버스 타고 갔어요
8시쯤 버스 탔는데 버스가 텅텅 비어서 편했어요.
대만 버스 기다리면서 보니까 거의 장애인도 탈 수 있는 버스더라구요~

아기랑 상인수산에 오다니 ㅋㅋ
사실 아기랑은 못 갈거 같은 분위기인걸 이미 알고 있었는데 상인수산 검색하다보니까
아기랑 가서 스텐딩으로 맥주 마시고 다녀 온 분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도전 ㅋㅋㅋㅋ

상인수산은 입구 출구가 따로 있어요
입구는 이렇게 수산물 파는 곳을 지나야하구요

상인수산 후기 보면 이것 저것 다 파는 것 아시쥬?
연어덮밥 회 종류.. 주류.. 야채..
그냥 수산마트처럼 포장해서 팔아요!

저희는 상인수산 내부에서 서서 회를 먹을 것이므로 여기 카운터 가서 인원을 말하구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대기는 없었어요

안내받은 좌석이 근데 너무 별루 ㅠㅜ
예전에는 가운데 쪽 좌석이라 분위기도 좋고 그랬는데
이번에 안내받은 곳은 완전 구석탱이 ㅋㅋㅋ
여기도 사람 거의 차 있었지만 ㅠㅜ
여튼 가운데 좌석이 다 찬거 같더라구요

너무 구석이라서 유모차에 앉은 아기 얼굴도 안 보일 정도고 바로 옆 냉풍기가 밑에서 아기 얼굴에 바람을 직빵으로 쏴서 입구쪽으로 한번 자리를 옮기구요~

입구쪽이라도 구석 자리인데 커텐 재껴보니까.. 저 커텐을 가린 이유가 음식 치우는 주방이 보여서 그래요...ㅠ
혹시 이런 좌석 싫으신 분은 기다리셔도 가운데쪽으로 가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상인수산 사실 분위기빨에 서서 먹는 거 아닙니꽈???? ㅋㅋㅋ

여튼 맥주 두 잔 시키구요.
하우스 와인은 예전에 시켜봤는데 별로여서 이번엔 맥주만 ㅋㅋ

상인수산 맥주 가격
타이완 맥쥬가 더 쌉니돵 ㅋ

상인수산은 선불이라서 주문하면 바로 결제

이건 사시미!

넘 맛있어요 ㅠ

사시미 가격
위에 3개 중에 뭐 시켰는지는 기억을 못합니돵;;

이건 그냥 주는 된장국 같은 건데 새우머리랑 생선? 돼지? 뭐 그런거 들어있어용

사시미 초밥 세트!
맛있어요!!!!

이건 초밥 가격이예요~

상인수산 최고입돠...
서서 먹는 것도 회도 다 맛있고 넘 좋아요

새우도 좋아해서 생새우도 한번 더 시켰어요
2개 시켰는데 1개만 가져다줘서
하나 더 시켰다고 하고 다시 받았는데 두 개 크기 차이 무엇..
하나가 훨씬 큰게 왔어요 ㅋㅋㅋㅋ

새우는 spot prawn 시키면 됩니당 ㅋㅋ
저희가 먹은 건 라지 사이즈예요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고등어회도 하나 더 먹었거든요
mackerel 이게 번역기 돌려보니 고등어 같길래 ㅋㅋ
근데 시메사바처럼 약간 삭힌게 아니라 생느낌? 그리고 약간 비렸어여 ㅠㅠ

나중엔 아기가 유모차에서 징징거려서 안고 먹었어요 ㅋㅋㅋ
맥주는 남편만 거의 마시고 저는 안 먹구요

집에 갈때도 버스를 타면 좋겠지만
버스가 올때는 상인수산 근처에 서는데 갈때는 뭔가 더 복잡쓰..
맥주도 마셨으니 우버 타고 숙소로 갔어요

상인수산은 다음 여행에서도 꼭 다시 가고 싶어요ㅠ
회도 맛있구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