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항원우육면 후기 ( 가오슝 맛집, 대만 우육면, 비빔우육면 )

가오슝 가는 분들은 다 가는 것 같은 항원우육면 후기입니다.
저녁에 갔더니 노란 간판이 눈에 띄어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지도는 구글 캡쳐한거예요. 옌청푸역 4번출구로 나와서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하시면 나와요, 역에서 걸어도 무리 없는 거리예요.

그리고 항원우육면이 2곳이 있다고 해요..
하나는 본점, 하나는 가족이 하는 2호점인데 원나잇푸드트립에 나왔던 곳..
두 곳이 블럭 하나 지나면 나올 정도로 거의 붙어있다고 해요.
여행가기전에 리뷰 찾아보니까 두군데 다 가본 분이 본점이 고기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길래 저는 본점으로 갔어요.
근데 2호점이 가게 분위기가 더 깔끔하고 합석도 안하는거 같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고.. 여행객들이 가기엔 더 편할거 같긴해요.

여튼 본점에 도착했어요.
현지인분들이 줄 서서 많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향원우육면 본점 주문법은...
카운터가 있는데 거기서 바로 메뉴를 보고 주문,
계산을 하고 나서, 직원분이 안내해주는 테이블에 착석, 앉아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예요.

제가 시킨 메뉴들...
카운터에서 주문할때 진짜 바보 같은 짓을 했어요.
우육면, 비빔우육면 먹어야지~ 하고 갔고 이거 2가지만 파는 줄 알고 간건데..
메뉴판에 6가지 정도 메인음식이 있는거예요...
근데 우육면 먹으러 갔음 그냥 beef로 시작하는거 시켰음 되는데 (나머지는 다 pork로 시작했어요..)
ㅋㅋㅋ 멍청하게 우육면이 뭐지? 이러면서 우왕좌왕 ㅠㅠ
가오슝 분들이 진짜 친절하다고 느낀게 뒤에 분이 뭐 찾냐고 영어로 물어봐주셔서 사진 보여주니까 대신 주문해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넘 바보짓했어요ㅠㅠㅋㅋㅋ

이게 기본 우육면이예요.
고기가 정말 살살 녹아요. 면 두께는 두꺼운 편이예요.

이게 비빔우육면.
비빔 우육면 맛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육면 탕보다 훨씬 맛있어요.
테이블에 양념통이 있고 마늘, 양념장이 있는데 그거 막 넣고 비비니까 진짜 맛있었어요.

우육면만 먹음 느끼해요.
오이김치? 이거 맛있어요.

국물을 좋아하지만 비빔우육면이 맛있었던 곳이예요.
오이김치랑 꼭 드세요.
본점은 합석이 기본이고, 한국메뉴판 없어요.
앞접시 없이 둘이서 우육면이랑 비빔우육면 나눠 먹고 있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은 대만분이 접시 저기 뒤에 가서 가져오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가오슝 사람들 친절하고 좋아요..